대한경영학회 제38대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양재완 교수입니다.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병오년은 불의 기운을 지닌 ‘병(丙)’과 힘차게 달리는 말의 해인 ‘오(午)’가 어우러진 해로, 새로운 도전과 도약, 그리고 역동적인 변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뜻깊은 해의 시작과 함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한경영학회의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한경영학회는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속에서 한국 경영학을 대표하는 학술 공동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성과를 소중히 계승함과 동시에,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학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기술혁신과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 미국발 무역분쟁을 비롯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는 갈등과 전쟁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술은 산업의 경계를 빠르게 허물고 경쟁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은 기업의 의사결정 방식과 조직 운영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는 기업과 사회 전반에 보다 정교하고 전략적인 대응 역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효과적인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경영학은 불확실성을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학문으로서 이론과 실천을 연결하는 중요한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임기 동안 저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학회를 이끌고자 합니다. 첫째, 학술대회의 질적·양적 활성화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연구 성과가 보다 활발히 교류되고 확산될 수 있는 학문적 장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둘째,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 활용의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경영학과 인공지능 간의 다양한 담론을 보다 구체화하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인공지능 경영, 윤리와 거버넌스 등 새로운 연구 주제가 경영학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문적 논의와 학제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경영학이 이론적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과 사회의 실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계와 실무의 융합을 통한 현실경영 참여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학회의 발전은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성원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학회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병오년 새해에도 회원 여러분의 연구와 교육, 그리고 모든 계획에 힘찬 도약과 뜻깊은 성과가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한경영학회 제38대 회장 양 재 완